어제 아침에 오랫만에 미션픽을 혼자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구역예배가 우리집에서 있어서 어디 멀리는 가기가 좀 뭐해서 그냥 집에서 가까운 산에나 오랫만에 갔다오자 하고 마음 먹었다. 물론 날씨도 한 보탬이 되었지만 말이다. 평소같으면 늦게 일어나면 더워서 alum rock이나 갔을텐데 어제는 일기 예보에 날이 흐리고 비가 온다고 되어 있어서 거기를 갈 생각을 하였다.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 갔는데도 8시에 시작하였다. 그래서 10시 반경에 내려왔다.
올라간 코스는 스탠포드 파킹장에서 시작하여 main trail로 가서 Peak까지 갔다가 거기서 같은 길로 내려오지 않고 반대로 내려가기로 결정하였다. 조금더 오래 걸을려고. 그래서 냇가를 지나고 다시 중간에 약간의 stream 형식으로 물이 거의 말라있는 곳을 지나, 사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 왔어야 조금 더 많이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바로 앞으로 곧장가서 젤로 가파른 길로 내려가게 되었다. 거리는 짧아졌고. 아마 5분정도는 단축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평소에 걷는 거리보다 조금 오래 걸렸다.
예전보다 늦게 걸어다닌다고 생각해서 스피드가 많이 늦어 졌는지 알았는데 시간은 비슷하게 걸렸다. 그런데도 왜 살은 안빠질까? 역시 많이 먹는것 때메~ 안된다.
그래도 오랫만에 가파른 길을 걸어서 그런지 거의 다음 이튿날을 다리가 아파서 느낌을 꽤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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