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옛 직장 동료의 아들 장례식엘 다녀왔다.
그에겐 아들이 둘 있는데 큰아들이 교통 사고로 지난 금요일 새벽에(내 생일날 ㅠㅠ) 죽었다.
24살! 너무 젊은 나이다. 죽기에는 정말 아까운 젊고 똑똑하고 여러가지에 뛰어난 청년이었다.
학교도 좋은데 나오고 또 졸업하자 마자 취직되어 뛰어난 그의 능력 덕에 벌써 manager로 san francisco area 책임맡게 승진도 되었다는데. 또한 자기 회사를 벌써 창업하였다고 하는데. 안타까운 인재가 죽었다.
추모사에서 사람들이 그런다, 그는 남들이 100년을 살며 할것을 24년에 다하고 죽었다고. 그정도로 열정적이고 능력있었으며 똑똑한 청년이었는데 정말 슬프다.
우리딸과 같은 해인 1988년도에 태어났다. 물론 그애는 4월생이고 미라는 12월 말에 태어나 아직 24이 안되었지만 어쨋든 같은해에 태어난 아이다.
오늘 그의 친구들이 너무 많이 왔는데 추모사를 할때마다 우리 애들 나이 또래라 그런지 자꾸 눈물이 그치질 않고 나왔다.
한국 장례식과는 달리 죽은 애의 아빠, 남동생도 나와서 추모사를 했다. 얼마나 울지 안으려고 노력 했을까. 그래도 참지 못하고 중간 중간에 이를 깨물며 아들을 추모 할때 장례식에 참여한 모든 이들은 울었다.
자식을 먼저보내는 부모의 마음이 어떨까 너무 마음 아프다. 아무리 하늘 나라에서 만난다고 해도 그 유망한 젊은이를 데려가는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이해할까...
그래도 인생은 살아지는 것이니까, 그 유명한 명언대로 " Life goes on..." 이라지만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아가겠지...
정말 살아있을 때 서로 많이 사랑하고 잘 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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