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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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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랫만에 앤과 산에 하이킹을 하고 왔다. 사소한 일로 한동안 연락을 안했었다.
나도 진짜 소심하다!
그래도 이야기를 하고 풀어 버리니 속이 시원한 것 같다.

김홍신 글중-
"글이 잘 써지지 않거나 마음이 어지러워 삭이기 어려울 때 제 나름대로 해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고 산에 가는 것임니다. 힘겹게 산에 오르면 심란한 마음이 잠시 누그러 집니다. 산이 해결해 주는게 아닙니다. 육체가 고달프리 마음 고달픈 걸 잠시 잊는 겁니다.
덕분에 어지러운 마음을 잠시 쉴수 있게 됩니다.
저는 정상에 올라 숨을 몰아쉬며 이렇게 마음을 다독입니다.
"그게 뭐 어쨋다고! 지금 나는 살아 있잖아. 내 목에 칼이 들어온다면 다 주고 말 것들인데, 너무 많이 가졌으니 인생 다이어트를 해야 근사하게 산다는 걸 가르쳐주는 거겠지."
잊혀질 것 같다가도 금세 고개를 쳐드는 근심 걱정들을 잠시 내려놓으면, 그 모든 것이 내 인생이 뒤집어질 만큼 큰일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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