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떠나 보내는데 비가 주룩 주룩 내리니까 더욱 염려가 된다. 더구나 이번에 차를 운저하고 와서 저 혼자 이 새벽에 떠나니 운전할 때 지루해질 것도 걱정되고 등등,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거의 6시에 떠났다.
정기적으로 내려가고 올라 오는데도 부모의 마음이라 그런지 항상 만약의 경우? 하는 노파심이 드는건 보통이겠지. 모든 엄마들은 아이들과 헤어질때 혹시나 다음 만날때 까지 무사하겠지라는 막연한 염려가 있는거 같다. 나는 내가 무척 무심하고 그런것은 너무 걱정 안한다고 생각되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닭국에 만두를 넣어서 끓여주시 잘 먹고 떠나서 마음이 좋다. 그녀석은 아침을 잘 먹어서 좋다. 쓸데 없는 다이어트 하느라 아침 굶고 나중에 더 많이 먹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 결국은 언제 먹어도 먹는 것인데 말이다.
이번엔 지난 목요일인 12/23일에 와서 오늘 가니 거의 9일을 있었는데도 24-26까지는 우리와snowshoe를 가고 오면서 타호에 떨어뜨려주어서 29일날 돌아오기로 하였는데 눈 때문에 못오고 30일날 오후에 왔다. 우리는 또 그날 저녁 걸주네 갔고, 그리고 말일날인 31일, 그래서 그날은 저도 우리와 시간을 마니 보내고 싶어서 아침부터 애들이 계획을 하여서 아침을 데니스에 가서 먹고 영화를 구경하고 집에 점심에 왔다. 점심에는 내가 준비한 야채에 김 각자 싸먹는 약식 캘리 롤을 싸서 먹었다. 나도 참 글 쓰는걸 배워야 한다. 일말 하다 저 말로 새고 ^^ 결국은 빅토가 우리와 있은 시간은 별로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도 24-26일까지 함께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고 activity를 하였으니 괜찮았지만 말이다. 약 5일정도 시간은 보낸 편이다.
다 완벽한 사람은 없겠지만 특히 빅토가 이번 해에는 담배 끊고, 겜블도 재미 삼아 우리 하는 만큼만 하면 좋겠다. 기도 제목이다, 남편과 나의. 내일부터 새벽기도가 시작된다. 특새 6일
어떻게 보면 내가 아침에 일찍일어나야 되므로 저녁에 일찍자기 습관을 들이기 좋은 기간이다. 아니 , perfect timing 이다.
할이들 - 효순에게 전화 할 것
습관의 힘은 무서운 것이다. 저녁에 늦게 자 버릇하니까 자꾸 늦게 자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 그 습관을 고쳐서 예전처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겠다. 그러면 아침에 운동을 할 시간도 잃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그런데 연속극을 보고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죄의식을 느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것이 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서 말이다. 모든것에 영향을 줄 정도로 빠져서 보면 좀 그렇지만 적당히 보고 생활의 활력을 주면 그것보다 좋은 청량제는 없는 것같다.
댓글 2개:
자식을 향한 부모들의 마음은 다 같은 모양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이 참 좋습니다.
oldman님,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처음으로 제 글에 댓글이 달렸네요. 이런기능이 있는걸 알면서도 무지하고 촌스럽게 요샛말로 깜놀! 입니다^^ 무엇이던지 처음에는 놀라는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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