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본 글

2012년 4월 23일 월요일

아들 이사

오늘새벽 1시에 집에 도착해 짐정리 마치고 두시가 넘어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다섯시 경 눈이 떠져 다시 잠이 들지 못했다.
오늘낮에 또 피곤 할거 같다. :-(

그래도 늦게 출발하였더니 오히려 그게 더 나은것 같다. 일단 덥지 않아 좋았고 traffic도 없으니 생각보다 훨씬 빨리 집에 도착한 것이다.
생각으로 새벽 2-3사이에 도착할듯 하더니 말이다. 이사라는게 물론 쉽지 않다.
아무리 지가 살던 짐들 잘챙겨 가져온거 같아도 자잔한 것들이 많이 필요해 여러번 쇼핑을 가게 되었다. 또한 남편은 최대한 아들을 챙겨주려고 무리도 하고 ...
아들은 은근히 쉬고싶어 하는 눈치라 저혼자 나중에 할수 있다고 하는데 남편은 자꾸 다른 도움을 주려고 했다.
이런게 바로 한국 부모들의 좋은말로는 ' 정' 이겠고 어떻게 보면 they feel ' over protected" 인것 같다. :-)

결국 우리 갈길도 멀고 아들도 쉬어야 할거 같아 5:30에 출발하여 떠났다.
이게 벌써 몇번째 이사이며 헤어짐인데 자식은 떨어뜨려 놓고 오기가 허전하다. 아니 사실 내곁에서 떠난지 오래인데 참 우습다. 또 이곳에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지만 자그마한 콘도라도 하나 샀으면 싶다.
어차피 저 아파트 비용으로 목돈이 나가니 차라리 인베스트겸 사는것도 괜찮을거 같다.

댓글 2개:

Oldman :

저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네요. ^^

엄마아빠의 마음은 다 같겠지요...

한국미 :

그렇죠 oldman님, 모든 부모들의 마음은 같겠죠? 또한 자녀분이 3 이나 되니 oldman은 저보다 더많이 그러하시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