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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27일 수요일

보졸레 누보 (Beajolais Nouveau) 가 release 되던 날

와인 클래스 수업을 들을때부터 몇번이나 들었던 그 유명한 보졸레 누보가 세계적으로 동시에 시판되는 날인 지난 11월 3째주 목요일에 처음으로 보졸레누보 피노 시음을 했다.
올해산 치고는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한병 사가지고 까지 왔는데 생각하니 몇병 더 사와서 1년후 2년후 놔두었다가 맛을 비교하였으면 어떨까 싶다. 한병 산것은 식구들이 모이는 Thanksgiving Day에 나누어 마셔야겠다.

어쨋든 그날  시음한 와인들은 모두 Pinot Noir 이었고
Beaujolais 지역 6병 나머지는 미국산 피노 6병을 테이스팅 하였다.

이날 시음한 12 종류 Pinot Noir
 
 여기 제일 왼쪽이 Beajolais Nouveau 이다. 나머지 5도 다 같은 지역 보졸레에서 나온 피노들이다.
테이스팅이라 조금 주기도 하지만 맛을 보니 괜찮았다. 잊기전에, 다 마시기전에 glass 사진도 한장 찍고... ㅋㅋ 이날은 co-worker인 영주씨와 함께 가서 이야기 하며 더 즐긴것 같다. ^^

위 사진 왼쪽부터, 그 유명한 올해의 Beaujolais Nouveau, 2012 Jean-Paul Brun Domaine des Terres Dorees Beaujolais L'Ancien, & 2011 Henry Fessy Chateau des Labourons, Fleurie

 2009 Jean Foillard, Fleurie, 2012 Domaine Julien Sunier Beaujolais, Fleurie, 2011 Maison Camille Giroud Gevrey Chambertin Les Crais
얘네들은 다 캘리포니아산 피노들이다. 왼쪽부터,
1. 2008 Au Bon Climat Pinot Noir La Bauge Dussus  
2. 2009 Cobb Pinot Noir Jack Hill Vineyard
3. 2010 Goldeneye Pinot Noir Anderson Vally,        
4. 2011 Reuling Pinot Noir Sonoma Coast,           
5. 2009  Pelerin Wines Pinot Noir Rosella's Vineyard Santa Lucia Highlands,           
6. 2009 Sea Smoke Pinot Noir Southing

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Napa 쪽 Cab tasting

직장 동료가 알려준 정보 덕분에 지난 토요일에 아주 좋은 Cabernet Sauvignon 13가지를 맛보았다. 빈티지는 2010!
소몰리에 클래스를 할때 여러번 들었고 이근처에서 소매상으로는 제일 많은 와인을 소유, 판매하는 곳중 하나인 K & L wine (레드우드에 있는 곳)에 갔었다.
$50 을 내고 이렇게 훌륭한, 나파의 최고들이라고 할 수 있는 캡을 마셨으니 very lucky한 날이었다고나 할까... 내돈으로 이렇게 좋은 와인들을 하나씩 사먹어 보려면 꽤 오랜 세월이 걸려야 할 것같다. ^^ 한병씩 다 내돈내고 사먹었다면 세금 빼고도 $2500불이 넘는 value 였는데 더군다나 식당 같은곳에서 시켜 먹었다면 그이 3배는 되니... 물론 내수준에 식당에서 이런 비싼 고급 와인을 시킬일도 없겠지만 말이다. ㅋㅋㅋ

이 사진이 바로 와인 시음을 하러간 케이 & 엘 와인 내부중 한곳인 불란서 와인 섹션이다!

얘네들은 독일산 내가 좋아하는 Riesling 들이다~~~

지금 이 카텐이 쳐진 안쪽이 와인 시음을 한 곳으로 테이스팅을 하는 동안에는  shop 바깥쪽으로는 못나오게 하더라는... 나는 그 안이 너무 덥고 답답하여 잠시 와인잔을 들고 바깥으로 나왔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장소는 별로 안 큰곳에 50여명이 시음을 하니 후덥지근 더운데다가 와인들까지 마셨으니 몸은 더 열이 나고... ㅎㅎ

이게 그날 마신 13병의 와인들이다!

여기 보이는 4병은 마지막에 마신 것들로 오른쪽에서 왼쪽순으로 마셨는데 어떻게 순서를 정하였나 물어보니 과일향이 많이 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여 태닌이 강한쪽을 제일 나중으로 두었다고 하였다. 왼쪽부터
Joseph Phelps "Insignia", Dominus, Rovert Mondavi Reserve,Araujo "Eisele Vinyard"
 

These are from left, Araujo "Eisele Vinyard", Dunn Napa Valley, Spottswoode "st Helena", Opus One, Continumm Proprietaty's cabs
 

제일 처음으로 맛보았던 Paul Hobbs "Beckstoffer To-Kalon" (100%CS) It was very good~ with dark berries, chocolate 맛도 나고, very smooth to drink for a cab! ^^

Ramey "Pedregal" Oakville (85%CS, 15%PV) 위에 처음 시음한것보다는 태닌이 약해서 나에게 좋았고 여러가지 berry 향들이 많이남.

Pahlmeyer Proprietaty Red (82%CS, 9%M, 6%CF, 2%PV, 1%MLB= Malbec) Lots of berries on the nose!

100% CS 인 Lail "J Daniel Cuvee" - 나에겐 왠지 Sirah에 가까운 맛이 낫다. Tanin이 강해서 스테잌이랑 먹어야지 그냥 테이스팅만 하기엔 조금 찐했다는.

Staglin (94%CS, 4%CF, 2%PV) 굉장히 rich 하고 full body인 느낌이 확 와 닿았다고나 할까?
초코렛 맛도 남~ ^^
Continumm Proprietary Red (71%CS, 14%CF, 11%PV, 4%M) 각종 berries & medium tannin


가격대비 이날 젤로 나를 만족시켜준 와인이다.

Dunn Napa Vally 의 100% CS으로 오늘 시음한 거들중 가격은 젤로 저렴하지만 사실 훌륭한 와인인데 캡치고는 내입맛에는  산도가 높아서 차라리 pinot Noir을 마시겠다.

Araujo "Eisele Vinyard" (89%CS, 7%CF, 4%PV) 이날 테이스팅 한것중 제일 비싼 와인. 식당에서 시켜 마시려면 한 $1500 정도 하려나~
retail 병당 $465 짜리다. Robert Parker 가 98P 를 준 와인이다! 하지만 나에겐 태닌이 조금 높게 느껴져서 차라리 가격이 낮은 Spottswoode가 더 좋았다.
 

Robert Mondavi Reverve (94%CS, 4%PV, 2%CF) 나에겐 acid가 조금 높았다. 다른 중간 가격대의 캡들이랑 마실때는 좋겠지만 오늘은 영~ 비교가 되어서 그런지 별루였다는~ ^^

                                                   Dunn Napa Valley 100% CS 나에겐 산도가 조금 높게 느껴졌다

                                                    Dominus (95%CS, 5%PV)

Joseph Phelps "Insignia" (84% CS, 10% PV(Petit Verdot) 4% M, 2% MLB(Malbec)
 
이날 아침에 가서 사온 Dungeness crab이다 저녁에 맥주에 스팀찜하여 german Riesling 과 아주 맛나게 먹었다.

2013년 11월 21일 목요일

피노 테이스팅

이렇게 항상 뒤늦게야 올리게 되지만 ^_^  9월에 맛보았던 pinot Noir 들이다. 중간 가격대인 $20 ~ $50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Carnero's 피노를 좋아한다.

 요 사진에 찍힌 와인들은
2009 Joseph Swan, Russian River
2011 Calera, Central Coast
2009 Silvestri, Carmel Valley
2011 Black Kite, Anderson Valley


2012 Alfaro, Santa Cruz Mt.
2010 Baldacci, Carneros
2011 Martinelli, Russian River
2012 Belle Glos, Santa Barbara

비오는 날의 오후

오랫만에 비가 많이 내렸다. 비록 잠깐이었지만. 그비에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니까 이젠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았다. 비가 오니 괜히 센티멘탈 해지고 이 생각 저 생각들이 스쳐간다.
다음주면 벌써 Thanksgiving week이고 그거 지나면 크리스마스, 참으로 세월은 빠르다.

감사할 것들이 너무 많은 시간이다. 요즘은 아침에 출근하며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시간 정해놓고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슴이 얼마나 감사한지... 비록 직장을 잃어보고 나서야 생긴 마음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고생을 해봐야 뭐든지 더 소중한거 같다. 남편이 그동안 직장 잘 다니고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등등. ^^

지난 주말에 교회에서 부부 동반 세미나가 있어서 참석하였다.
4쌍이 원탁 테이블에 한 조가 되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옆에 앉은 한 형제의 말이 인상깊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고... 월급받고 일하는게 너무 좋다고~
그 형제도 직장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우리가 평소에 고마운줄 모르고 지나던 것들이 없어져 보면 비로소 소중하며 감사함을 느끼는 나의 미련함이여! ^^

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풍성한 뒷마당

여름에 찍어놓고 못올린 사진들을 몇장 올려본다.
여름은 여름대로 싱그러워 좋고 또 요즘 겨울이 오는 시기는 이대로 좋다.
ThanksGiving에 모이는 식구들, 음식들, fire place... ^^ 이 분위기는 또 한해를 보내며 감사하고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구~
참 골고루 주신것 같다! ^_^



 배추도 두 종류이다. 포기 배추용이 오른쪽이고 왼쪽은 그냥 겉절이용이다. ^^

 얘네들은 고추와 가지 호박잎등이 보인다~

 배추 뒤에는 시금치가 송송 올라오고 있구...

 오이도 한창~~~





막내 이모의 미국 방문

나랑 몇살 차이도 안나는 막내 이모라서 항상 더 가깝게 느껴지곤 하였는데...
내가 미국에 온 이후에 첨으로 이모가 그의 작은 아들과 지인 부부와 남미 일주를 마치고 미 서부도 다녀가셨다.
몇년만에 만났는데도 서스름없이 반가운 것은 우리의 정 때문이겠지 더구나 누리네는 작년에 한국 방문중에 서로 만나서 얼굴들을 보고 식사를 함께 하고 그래서인지 더욱 더 가깝게 느끼는 것을 볼수 있었다.

피어 39 근처는 언제나 가봐도 재밌다. 할 것도 많고 먹을데도 풍부하고... 그래서 샌프란시스코는 항상 관광객으로 붐비나 보다!

 이모를 만나러 샌프란시스코로 가는데 오랫만에 Bay Bridge로 건너면서 차안에서 찍은 사진이다. 곧 옆으로난 새 난교가 오픈할 예정이라 이다리로 건너는 것도 이것이 마지막이었다.

 Pier 39 가깝게  Princess cruise가 들어와 정박하고 있는게 신기하여 한장 찍어 보았다. 우리는 주로 크루즈를 떠날때는 LA or Seattle에서 출발하였었는데...

 

 Pier 39 옆에 있는 수족관. 한번도 들어가 보진 않았다.

표파는 곳 입구에서 표를 살까 말까 망서리는 중~
 정박한 배들 뒤로 프린세스 크루즈를 보니 더 멋지다.

알카츠레츠를 갔다가 나오는 배이다. 저기에 이모 일행이 타고 섬구경을 했다고 한다. 정작에 근처사는 나는 한번도 못가봤는데. ㅋㅋ 샌프란을 그렇게 많이 오가면서도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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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8일 금요일

자주 다니는 Mission Peak

오늘은 회사를 안가고 대신 집에서 일을 하였다.
아침엔 운동을 좀 느긋한 맘으로 하고...

 아침에 올라가기 시작한 때에는 해가 안떳었는데 중간에 올라가면서 부터는 해가 나오기 시작하여 아래에 있는 동네를 비추이기 시작한다.

 미션픽을 좋아하는 이유가 가깝기도 하지만 시시각각 그 모양이 다르다. 그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묘미인것 같다.

오늘은 정상에서 사진도 한장 옆사람에게 부탁하여 찍어주었다.

정상에서 보니 구름에 덮힌 아래 동네가 아직도 흐릴것 같다.


내려오는 길에 집 가까이에 있는 골목 단풍들이 너무 이뻐서. 이곳의 단풍은 한국만큼 알록달록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법 이시기에는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우리 앞집엔 은행나무도 심어놓아서 이제보니 은행잎이 제법 떨어져 있었다. 이 시간에 해를 받아 샛노란 모습의 은행잎들을 보니 한국의 가을이 더욱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