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가 알려준 정보 덕분에 지난 토요일에 아주 좋은 Cabernet Sauvignon 13가지를 맛보았다. 빈티지는 2010!
소몰리에 클래스를 할때 여러번 들었고 이근처에서 소매상으로는 제일 많은 와인을 소유, 판매하는 곳중 하나인 K & L wine (레드우드에 있는 곳)에 갔었다.
$50 을 내고 이렇게 훌륭한, 나파의 최고들이라고 할 수 있는 캡을 마셨으니 very lucky한 날이었다고나 할까... 내돈으로 이렇게 좋은 와인들을 하나씩 사먹어 보려면 꽤 오랜 세월이 걸려야 할 것같다. ^^ 한병씩 다 내돈내고 사먹었다면 세금 빼고도 $2500불이 넘는 value 였는데 더군다나 식당 같은곳에서 시켜 먹었다면 그이 3배는 되니... 물론 내수준에 식당에서 이런 비싼 고급 와인을 시킬일도 없겠지만 말이다. ㅋㅋㅋ
이 사진이 바로 와인 시음을 하러간 케이 & 엘 와인 내부중 한곳인 불란서 와인 섹션이다!
얘네들은 독일산 내가 좋아하는 Riesling 들이다~~~
지금 이 카텐이 쳐진 안쪽이 와인 시음을 한 곳으로 테이스팅을 하는 동안에는 shop 바깥쪽으로는 못나오게 하더라는... 나는 그 안이 너무 덥고 답답하여 잠시 와인잔을 들고 바깥으로 나왔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장소는 별로 안 큰곳에 50여명이 시음을 하니 후덥지근 더운데다가 와인들까지 마셨으니 몸은 더 열이 나고... ㅎㅎ
이게 그날 마신 13병의 와인들이다!
여기 보이는 4병은 마지막에 마신 것들로 오른쪽에서 왼쪽순으로 마셨는데 어떻게 순서를 정하였나 물어보니 과일향이 많이 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여 태닌이 강한쪽을 제일 나중으로 두었다고 하였다. 왼쪽부터
Joseph Phelps "Insignia", Dominus, Rovert Mondavi Reserve,Araujo "Eisele Vinyard"
These are from left, Araujo "Eisele Vinyard", Dunn Napa Valley, Spottswoode "st Helena", Opus One, Continumm Proprietaty's cabs
제일 처음으로 맛보았던 Paul Hobbs "Beckstoffer To-Kalon" (100%CS) It was very good~ with dark berries, chocolate 맛도 나고, very smooth to drink for a cab! ^^
Ramey "Pedregal" Oakville (85%CS, 15%PV) 위에 처음 시음한것보다는 태닌이 약해서 나에게 좋았고 여러가지 berry 향들이 많이남.
Pahlmeyer Proprietaty Red (82%CS, 9%M, 6%CF, 2%PV, 1%MLB= Malbec) Lots of berries on the nose!
100% CS 인 Lail "J Daniel Cuvee" - 나에겐 왠지 Sirah에 가까운 맛이 낫다. Tanin이 강해서 스테잌이랑 먹어야지 그냥 테이스팅만 하기엔 조금 찐했다는.
Staglin (94%CS, 4%CF, 2%PV) 굉장히 rich 하고 full body인 느낌이 확 와 닿았다고나 할까?
초코렛 맛도 남~ ^^
Continumm Proprietary Red (71%CS, 14%CF, 11%PV, 4%M) 각종 berries & medium tannin
가격대비 이날 젤로 나를 만족시켜준 와인이다.
Dunn Napa Vally 의 100% CS으로 오늘 시음한 거들중 가격은 젤로 저렴하지만 사실 훌륭한 와인인데 캡치고는 내입맛에는 산도가 높아서 차라리 pinot Noir을 마시겠다.
Araujo "Eisele Vinyard" (89%CS, 7%CF, 4%PV) 이날 테이스팅 한것중 제일 비싼 와인. 식당에서 시켜 마시려면 한 $1500 정도 하려나~
retail 병당 $465 짜리다. Robert Parker 가 98P 를 준 와인이다! 하지만 나에겐 태닌이 조금 높게 느껴져서 차라리 가격이 낮은 Spottswoode가 더 좋았다.
Robert Mondavi Reverve (94%CS, 4%PV, 2%CF) 나에겐 acid가 조금 높았다. 다른 중간 가격대의 캡들이랑 마실때는 좋겠지만 오늘은 영~ 비교가 되어서 그런지 별루였다는~ ^^
Dunn Napa Valley 100% CS 나에겐 산도가 조금 높게 느껴졌다
Dominus (95%CS, 5%PV)
Joseph Phelps "Insignia" (84% CS, 10% PV(Petit Verdot) 4% M, 2% MLB(Malb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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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침에 가서 사온 Dungeness crab이다 저녁에 맥주에 스팀찜하여 german Riesling 과 아주 맛나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