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비가 많이 내렸다. 비록 잠깐이었지만. 그비에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니까 이젠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것 같았다. 비가 오니 괜히 센티멘탈 해지고 이 생각 저 생각들이 스쳐간다.
다음주면 벌써 Thanksgiving week이고 그거 지나면 크리스마스, 참으로 세월은 빠르다.
감사할 것들이 너무 많은 시간이다. 요즘은 아침에 출근하며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시간 정해놓고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슴이 얼마나 감사한지... 비록 직장을 잃어보고 나서야 생긴 마음이지만 말이다. 그래서 고생을 해봐야 뭐든지 더 소중한거 같다. 남편이 그동안 직장 잘 다니고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등등. ^^
지난 주말에 교회에서 부부 동반 세미나가 있어서 참석하였다.
4쌍이 원탁 테이블에 한 조가 되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옆에 앉은 한 형제의 말이 인상깊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고... 월급받고 일하는게 너무 좋다고~
그 형제도 직장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
우리가 평소에 고마운줄 모르고 지나던 것들이 없어져 보면 비로소 소중하며 감사함을 느끼는 나의 미련함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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