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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2일 일요일

헬스클럽 동료들의 pot luck

오랫동안 gym에 다녔어도 나는 시간에 얽매어 (?) 해야 하는 클래스를 택하지를 못했었다. 별의 별 종류의 운동을 다 제공해도 나는 혼자서 머쉰이나 기구로 하는데 반해 또 어떤이들은 혼자는 죽어도 운동 못한다고 하니 사람은 참 가지가지이다~ ^^

암튼 그런 내가 작년부터 group power라는 아침클래스를 월요일과 목요일에 6 -7 참가해 왔다. 사실 아침보다는 새벽에 가깝다. 왜냐하면 5시 정도에 일어나야 되기 때문에 보통 늦게 잠자리에 드는 나로서는 여간 일어나기가 힘든게 아니다. 보통  새벽 클래스에 오는 다른 사람들은 9시에 잠자리에 든다고 하는데 나로서는 거의 있을수 없는 일... ㅋㅋ

암튼 그래도 이나이에는 특히 아줌마들은 근육 운동이 중요하다고 하도 하여서 그 일찍인 클래스를 들어가기 시작하였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좀 힘든것을 빼면 말이다. 거기다가 요즘은 설득하여 남편도 함께 나가므로 더욱 좋다. 미국 사람들은, 아니 사실 각종 다른 나라 사람들로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해야 맞겠다, 운동하면서 가깝고 친해지는 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사실 수년간을 거의 매일 같은 시간대에 만났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아침 운동 클래스 전원을 어느 한집에서 pot luck 으로 초청을 하였다. 그것도 배우자들 까지. 물론 참여를 못한 사람들도 있지만 어쨋든 한 4-50명이 모였던거 같다.

어떤 사람이 그 많은 인원을 초청하나 싶었는데 역시 집은 엄청 큰 집이었다. ^^ 그런곳은 사람들을 자주 초청하여 나누어야 좋을것 같다. 그래야 집에 대하여 칭찬의 좋은말도 해주고 함께 나누며 즐길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키누스 라고 부르던가? 인디언 볶음밥 정도에 해당되나 보다. 미국에 오래 살다보니 이젠 이런맛도 그런대로 좋았다.

요기 빨간옷을 입은 사람은 중국 친구인데 남편이 한국사람이라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면서 불고기, 김치찌게등에 관하여 얘기하는데 오른쪽에 선 여자아이가 "안녕하세요?" 약간 서투른 한국말로 내게 인사를 한다. 아마도 한국인 아빠의 덕분으로 인사정도는 배웠나 보다.^^
 
내가 가져간 잡채도 가운데 보이고~~~
 



 지금 이 사진은 초기라 음식이 약 반정도 찬것인데 나중에 온 사람들이 가져온 음식들로 인하여 식탁이 차고 넘쳤다! ㅎㅎ

 뒷마당에 잠깐 나가 구경을 하였는데 확 트인 Bay가 내려다 보이는 산 꼭대기 집이라  너무 시원하였다. patio set 옆에 그네 의자에 앉아서 와인 한잔 마시며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정말 더 없이 좋을것 같다. ^_^
정작 주인들은 저 그네에 앉을 시간도 없이 바쁠것이다. 이집 안주인인 여자가 우리 운동클래스에 함께 하는데 의사이고 남편은 소프트웨어 쪽으로 일한다는 인도 부부이다.

어둑 어둑 하여지는 베이 광경이 마치 어디 휴양지 리조트에 나온 기분이었다.  집주인에게 집이 너무 멋지다고 사람들이 엄청 많이 칭찬을 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여지껏 시간이 없었단다. 하지만 앞으로는 괜찮아 질것이라고... 일 시간도 줄이고 아이들도 다 커서 나갔고 남편과 둘이 사니까 시간은 좀 날거라고 하여서 우리가 enjoy하라고 해 주었다. ^^

Sun set 도 멋진데 왼쪽에 떠오르는 초생달이 너무 이뻣다.

이 사진도 오른쪽에 초생달을 잡기 위하여 한장더 찍어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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