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본 글

2014년 3월 30일 일요일

봄 꽃들

어제 오랫만에 Los Gatos trail로 가서 12.5마일을 조깅하였다. 사실 말이 조깅이지 중간 중간 걷기도 많이 하였다. 야생화 꽃들이 너무 예뻐서 하나 찍다 보니 계속 찍게 되어서 말이다.

 그전엔 눈에도 안들어 오던 것들이 나이가 들어감인지 ^^ 이젠 예뻐 보인다~

이런 야생화도 넘 이쁘고...

잡초같은 이 열무 꽃들도 하얀, 노란, 연보라 등등 피어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무더기로 있으니까 더 이뻐 보인다는~


야채화 밭이다. 뒤에 냇가에서 피는 다른 꽃들, 그리고 주위에 나무들과 어우러져 야생화 그 자체로 이뻣다.

 매번 가볼때도 그냥 지나쳤다가 이날 첨으로 물소리 들리는 아래로 내려가 오리 구경도 하구...


 꼭 도라지꽃같이 생긴 이 보라와 하얀색깔의 꽃들도 이쁘게 피어있고...


 오리/거위 때들이 연못에서 나와 한가로이 잔디 위에서 노는 모습들이다.


이 예쁜 노랑 색깔의 꽃들도 활짝 만개해 있고...

 내가 좋아하는 로즈마리 꽃

 여러모양의 꽃들도 호수가에 아름답게 피어있어서 한장~

 도대체 이름도 알수없는 꽃들도 많아서, 나는 언제쯤이나 이런 꽃들의 이름을 다 알게 될까? ^^


 내가 좋아하는 캘리포니아 파피들. 무더기로 피어 있었다.






 





한국의 개나리를 연상케하는 노랑 꽃들
잔디위를 하얗게 덮고 잇는 모습이 멀리서 보니 눈꽃이 내린것 같이 이쁘다~

가까이서 본 하얀 눈꽃들? ㅎㅎ
 
이꽃이 산수유인가?

이름 모를 보라색 야생화와 캘리포니아 파피가 어우러져 피어있는 모습이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비록 날이 흐렸어도 얘네들은 넘 이뻣다!
보라색 꽃들속에 파묻혀 홀로 피어있는 캘리포니아 파피가 넘 예뻐보여서...

거위 두마리(부부인가? ^^) 가 하나는 열심히 무언가를 물고 있고 다른 하나는 여유있게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이름모를 보라색 바탕에 하얀 작은 꽃들이 가운데서 피어나는 모습들이 신기하였따.


토끼풀같이 이파리는 생겼지만  노란 꽃들이 핀다.


노란 들국화


 

2014년 3월 16일 일요일

일요일에 느긋함~ 그리고

어제는 목장 식구들 모임이 저녁에 potluck으로 있는 날이었다.
모이는 집에서 자매가 음식 준비를 너무 마니 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거기다가 각가정에서 한접시씩 들고 왔으니~ ㅎㅎ 어제는 배 터지는 날이었다. 한국 사람들만, 아니 나만 이렇게 배터지게 ? 무식하게 먹나? ㅋㅋ
디저트 사진은 안찍었지만 몸에 좋은 과일 말린것들과 호도과자까지 각종 후식거리까지 다양하게 준비해준 자매~ 잘먹고 뭐라 할수도 없고 ㅎㅎ

어제의 토론 주제는 재밌으면서도 사뭇 심각하게 나누었다.
꿈과 삶! 그중에서도 앞으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제 아이들도 다 자라 대학으로 나간 집이 대다수라 우리들도 "나"를 찾자는, 특히 자매들 가운데 그러는 이들이 많았다.  아마도 남자들은 아직도 일을 좀더 해야할 나이들이고 수명이 길어져서 여자들은 이제라도 제2의 인생기인 후반기에 자아를 찾자는 의견들인것 같았다. 그런데 나처럼 직장 생활을 계속 한 사람들은 조금 덜하고 전업으로 집에서 애들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만 하던 자매들이 더 심한것 같았다.

일요일 아침은 클럽스포츠도 가기 싫고 괜히 여유를 부리고 싶다.

사실은 느긋함은 아니다. 교회를 가야되는 거룩한? 부담때문에 아침부터 동동거려야 하므로, 그래서 운동도 스킵하고 아침에 늦잠 자고싶은 충동도 뒤로하고 꾸물거리고 싶은 게으름을 물리치고 서둘러야 한다.


2014년 3월 13일 목요일

아름다운 Torrey Pines State Park & San Diego Downtown

회사일겸 아들을 보러 샌디에이고에 내려와 있다.
자주 오는 곳이지만 안가본 곳을 가보았다.

 새벽이 채 가시기 전이라 해가 동쪽에서 떠오르는 것을 반사하는 태평양 바닷가~

 해변가에는 벌써부터 surfer들이 설핑준비 하는라 바뻣다

여기가 처음 나온 하이킹 트레일인데 시간이 없어서 여기는 일단 스킵하고 다음으로...

몬터레이 바다에서 찍은 사진 비슷하다! 바닷가는 다 흡사한것인가...

죽은 나무 기둥이 마치 고래 꼬리 같아 보여서~~~


바다를 앞에 두고 나무 뿌리, 흙, 토산? 등이 기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트레일을  달려 바다쪽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앞산에 보니 멀리 백발의 신사가 앉아 있다.



ㅋㅋ 내 긴 그림자. 키가 한치만이라도 더 크면 좋으련만~~~

여긴 마치 쓸려내린 모습이 해프문 베이 같았다.

지금 저 아래서 파킹하고 이렇게 오르막 길을 걸어 오르려니 힘들었다. 나는 룰루랄라 내려가는중! ^^

끝이 없이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너무 이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