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어제밤에 둘 다 집에 도착했다. 다들 직장에서 학교에서 각각 2주정도를 쉰다.
오늘은 미라의 생일이다.
미라는 오늘 아침 하루 늦게 출발이었지만 교회 수양회를 늦게 가는 친구들과 함께 갔고 태곤이는 49er's game을 친구들과 간다고 늦 아침부터 나갔다.
남편과 나는 미라와 아침을 함께 먹고 동네를 한바퀴 슬슬 뛰다가 걷다가 돌고 왔다.
아직도 단풍이 보여서 이쁜 나뭇잎들이 붙어 있는 나무들이 길거리에 가로수처럼 많이 있었다. 신기했다. 지난주 storm 온것을 기점으로 비가 벌써 꽤 오고 바람도 불어서 어떤곳들은 큰 나무 가지뿐만 아니라 기둥까지 쓰러지고 했는데 이렇게 연약해 보이는 나뭇잎들이 아직도 그 비바람에 붙어 있다니, 신기하다~
쎌폰으로 찍는데다 날씨때문에 명암이 제대로 안맞아서 내가 실제로 보는 것보다 훨씬 사진이 제대로 안나와서 항상 안타깝다.ㅠㅠ
어떤 집의 담장이 넝쿨이 이뻣다.
오늘은 참으로 오랫만에 운동 중간에 스타벅스 커피집을 들리기로 하였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니 이런맛도 또 색다르다. 아침에 운동하고 커피와 과일도 사먹고...
Starbucks 가는 길에 찍은 담장이 넝쿨 색깔이 이쁜다.
이건 남편이 찍은 꽃인데 너무 이쁘게 잘 찍었다.
이파리가 거의 떨어졌지만 그래도 단풍이 아름다웠다~
캘리포니아 사는게 너무 감사한 이유중 하나는 날씨인데... 이렇게 추운 날인데 어떻게 이리 이쁜 핑크빛 꽃이 아직 지지도 않고 이렇게 담장 밖으로 삐져나와 피어 있을까?
이집은 감을 따지 않은 채로 나두어서 잎은 다 떨어진 다음에 열매만 주렁 주렁. ^^ 홍시다!
이 꽃 이름이 paradise of heaven 이란다. 이 집앞에는 지금 한창 꽃이 여기 저기 만발해 있다.
빨간 열매가 너무 촘촘히 피어 있다.
오후에 See;'s Candy 선물 사러 mall에 갔더니... 너무 복잡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낀 마지막 주말의 토요일이라 그런것 같다. 그래도 그래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여기 저기서 맘껏 느낄수 있었다. 이곳은 애들을 데리고 산타와 사진을 찍기 위해 마련한 부스인데 내가 있는 곳은 반대쪽이라 한가해서 한장 찍었다! ㅎㅎ
지나가는 쇼핑객과 서로 찍어주느라 우리도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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