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의 마라톤 연습을 위해서 약 한달전 부터 주말에 시간이 될 때 한 두번 갔었다. 이때는 단풍이 막 들어갈 무렵이라 노란 단풍잎들이 산에 올라가는 길이 이뻣다.
단풍길이 이뻐서 한가한 중간에 내려 사진도 찍고. ^^
여기 트레일은 꽤 운치가 있다. 이렇게 이끼가 낀 바위들도 많고.
소나무들이 죽죽 뻣은 이곳은 나뭇잎들이 푹신하여 달리기 연습하기도 참 좋다.
이상한 나무도 있고.
막상 대회를 하던 날은 추웠다. 전전날인 목요일날 이곳에 storm이 와서 많은 나무들이 쓸어지고, 가지들이 부러지고, 길은 muddy 하고 등등. 그래서 대회가 취소되는줄 알고 많은 사람들이 문의 한 모양이다. 그래서 이메일로 계속 업데이트를 해주었다. 암튼 그래서인지 이날 좀 추웠다. 다행히 비는 안 오는 듯 싶었으나, 시작하기 직전중간에 살짝 비가 흩뿌려서 걱정이 되었었지만 그러고 말았다. 트레일 마라톤은 워낙이 기록 세우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보통 자기가 뛰는 마라톤에서 걸리는 시간보다 20-30% 를 더걸린다고 잡으면 된단다. 산길에 오르막, 장애물 등 때문에. 그러니 사실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하는것 같다. 물론 나는 운동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거나마 뛰어야 운동이 유지되니 하는거구~
시작전에 등록 패키지를 받고 기념 촬영~
이런 요상한 (?) 눈에 뛰는 복장을 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 수탁머리 가발에 여자는 마치 멀리서 보니 한복처럼 알록 달록한 모습인데, 알고보니 크리스마스 색으로 장식하였다.
추운데 이렇게 윗옷을 벋고 뛰는 사람들도 있고...
드뎌 나는 10K를 먼저 뒤고 들어와 메달을 받고 한장~
남편이 들어오는 모습!
나는 메달이 2개~ ㅎㅎ 나의 age group 에서 일등! ^^
이 요란한 복장을 한 커플과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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