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여를 쉬고 오니 기분이 한층 좋고 여유가 생긴다. 지난 한달여를 일주일에 거의 80 ~ 100 시간 정도 일을 하고 나니까 사람이 완전히 찌그러 드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쉬고 와서 그런지 기운이 돈다.
아마도 하나님의 섭리가 아닌가 싶다. 열심히 일하면 수고의 댓가로 쉬임을 주시는것은...
일주일에 두번, 월/수 요일 점심시간에 회사로 요가 강사가 와서 요가를 한다.
이 회사에 일 시작하면서 바로 했으니 지난 8월부터 하면 벌써 9개월째이다. 특별히 점심약속이 있거나 일이 매우 바쁘지 않은 이상은 빠지지 않고 하려고 노력한다. 굉장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보기와는 다르게 나는 몸이 너무 뻣뻣해서 정말 창피할 정도로 유연성이 없다.
예전에 체력장 할때 다른 운동종목은 다 몰라도 윗몸 앞으로 굽히기는 굉장히 많이 내려갔었는데 이젠 몸이 굳어서 그런지 너무 안굽어진다.
요가를 하고 나면 기분이 한층 좋아진다. 안하면 무언가 뻐근한 느낌이 들고. 사실 요가는 일주일에 5-6번 해주는 게 좋단다. 하지만 두번이라도 어디인가.
마치는 시간에 끝나고 누워서 약 5분간 가만히 숨 고르고 하는 시간이 있는데 나는 그 시간을 너무 좋아한다. 마치 그전에 50여분동안 어렵게 땀흘리며 하는 수고가 그 5분간의 쉼을 위하여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명상으로 처음 시작을 하는데 나는 기도로 대신한다. 요가가 인도에서 시작되었다고 했나? 그래서 어떤이들은 기독교인들은 다소 다른 meditation 같은 느낌을 갖는 이들도 있는지 요가를 안하는게 좋다고 하는 소리도 들었는데 너무 over하는 느낌이 든다.
시간이 나면 집에서도 해야지 하는데 생각처럼 집에서는 하게되지 않는다.
왜 사람들은 생각만 하고, 아니면 시작만 하고 끝을 못맷을까?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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