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수영장이 보이는 gym에서 경쾌한 한국노래를 쎌폰으로 들으면서 운동을 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복인가? ^^
문제는 오타가 마니 나서 자꾸 고쳐야 되니 시간을 무지 잡아 먹는다는...
그래서 이젠 요령이 생겼다. 일단 생각이 났을 때 되도록 빨리 적어 놓고 나중에 고치는 것이다.
그래야 생각을 안잊어 버리니까. ^^
아 요즘 왜 이렇게 건망증이 심해지는 것일까? 이러다 치매증상이 남보다 빨리 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오늘은 하루 종일 좀 헤메일것 같다.
왜냐하면 잠을 너무 못자서 그렇다. 약 세시간 반 정도 자고 일어났다. 이것도 나이들어가는 것의 일종이라는데. 그런데 일단 중간에 잠이 깨면 남편의 코고는 소리가 신경쓰여서 그때부턴 잠을 다시 청하기가 힘들다. 예전엔 안들리던 소리들이 왜 들릴까? 내가 예민해진 것일까.
이따가 회사에서 중간에 (11 - 4pm) 나가서 자원 봉사도 다운 타운으로 나가야 하는데...
너무 피곤해 지지 않기를 바란다.
Later,
인텔은 사람이 많다보니 거대한 자원봉사망이 형성되어 있는것 같다. 오늘 내가 봉사한 곳은 다운타운 San jose에 있는 Sacred Heart Community center로 어제부터 삼일동안에 약 오천명 정도를 serve 한다고 한다. Thanksgiving basket을 나누어 주는 일인데 여러군데 봉사의 손길이 필요해서 나는 그중에 여러 문앞중 한군에서 Food box 타러 오는 사람들이 라인에서 한꺼번에 밀리지 않도록 컨트롤 하는 일을 맡았다. 저쪽에서 손으로 신호를 하면 나는 그만큼 들여 보내고 하는...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이렇게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 그 한박스 물건들을 받자고 몇시간씩 기다리는 사람들이 측은해 보였기에-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이 좋은 회사에서 아직도 일을 할 수 있다는게 말이다. 거기다가 사람에게 정을 베푼다는 것은 보람있는 일이다. 물론 겨우 몇번하고 생색내는 것 같은 사람들 보면 얄밉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이 진정 우러나는 마음으로 봉사하기 때문에 이세상은 더 아름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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